올해의 가장 큰 목표였던 하나가 바로 이직이었다. 올해 4월이 되면 나는 경력이 만으로 3년이 되기 때문에 이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 생각을 하였고 또 내일채움공제가 올해 끝났기 때문에 올해 이직을 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올해 초부터 이직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막상 이직을 하려고 하니 학생 때 처럼 막막함이 느껴졌다. 어디서부터 무언가를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목표를 설정하고 월별로 계획을 세우면서 준비를 했다. 내가 새운 계획은 이러하였다.
- 1월 ~ 3월 : 프론트(React) 강의 들으며 Web 포트폴리오 준비
- 4월 : Sqld 자격증 준비
- 5월 ~ 6월 : 알고리즘 강의 들으며 코딩 테스트 준비
- 7월 ~ 8월 :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 및 지원
1월 ~ 3월 프론트 강의를 듣고 준비한 이유는 프론트에 대한 경험을 넓히기 위함이었다. 전 직장에서 풀스택으로 있었지만 프론트는 Jquery를 사용했었고 프론트에 대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프론트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백엔드로 지원을 할 생각이였고 백엔드 지원 공고를 보게 되더라도 프론트에 대한 경험과 협업에 대한 경험을 우대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겸 React를 선택하여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였었다. 포트폴리오는 React 버전과 PowerPoint로 작성한 PDF버전으로 두 개를 만들었다.
4월에는 Sqld자격증을 준비하였다. 자격증을 준비한 이유는 이력서에 한 줄 더 추가하기 위함이었다. Sqld가 있어서 그런지 면접에 DB에 관한 질문도 꽤나 받긴 했었다.(뇌피셜... ㅎㅎ) Sqld는 직장 다니면서 한 달 내로 따기 좋은 자격증이라고 생각하였다. 시험 보기 전날에는 휴가를 써서 마지막 정리를 하였고 문제를 많이 풀면서 준비를 하였다. 덕분에 시험 때 비슷한 문제가 많이 나왔고 꽤나 여유롭게 합격을 할 수 있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Sql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아서 자격증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자격증이다.
5월 ~ 6월은 알고리즘 공부를 하며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요즘은 알고리즘을 할 때 파이썬을 선택을 많이 한다고 하여 나도 파이썬으로 준비할 생각을 하였다. 그때 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라는 책을 사서 준비를 하였다. 결과는 참패....... 알고리즘을 공부가 일단 재미가 없다고 많이 느껴졌다. 아마 파이썬을 잘 모르는데 파이썬으로 알고리즘을 공부한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자바로 전환하여 다시 공부하니까 꽤나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 (알고리즘은 제일 자신 있는 언어로 하는 것을 추천!!)
알고리즘은 결국 별 성과를 못 얻었던 것 같다. 코딩 테스트 때 쉬운 문제들은 꽤나 풀었지만 알고리즘의 개념이 들어가는 문제들은 풀지 못하였다. 탐색 알고리즘이나 그리디 알고리즘 개념이 들어간 문제 정도는 풀 수 있어야지 코딩테스트에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7월 ~ 8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넣으며 준비를 하던 때이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준비를 했어서 그런지 연락 온 곳은 꽤나 많이 있었다. 대기업, 중견기업 등 꽤나 합격 메일은 꽤나 왔었다. 대기업의 경우 코딩테스트를 진행하는 회사가 많아서 일단 뽑아주고 코딩테스트로 거르는 것 같았다. 코딩테스트 준비가 미흡해서 결과는 역시나 참패.... 7월에서 결국 8월로 넘어가게 되었고 그래도 몇 군데 면접을 봤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면접은 총 4곳을 봤으며 코로나라 대면보다는 원격으로 면접을 보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면접에 대한 질문 정리 (Java/Spring 개발자 지원)
- IOC, DI에 대한 질문 (용어, 동작 원리, 사용 이유 등)
- 쿠키랑 세션 차이
- 제너릭이 무엇인가요
- MVC 패턴이 무엇인가요
- 디비에서 테이블에 인덱스를 어디에 걸어야 할까요? ( 이 질문은 매 면접 때마다 물어봤던 것 같다)
- java의 가비지 컬랙션이 무엇인가요?
자주 물어봐서 기억에 남는 질문들로 정리하였다. 자기소개는 전 직장에서 했던 프로젝트 위주로 준비를 하였다. Java 프로젝트로는 00 업체 00 프로젝트, XX 업체 XX 프로젝트를 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프로젝트 명을 말을 했으며 제가 경험했던 프로젝트가 귀사에서도 Java를 사용한다고 공고에서 보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였고 잘 한지는 모르겠다. ㅎㅎ
면접 봤던 곳에서 한 곳 빼고는 모두 2차 면접에도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그중 2곳이 마음에 들어서 가게 되었다. 결과는 두 곳 모두 합격이었고 조금 더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으로 선택하였다.
마지막으로 나의 이직은 성공하였다고 생각을 한다. 성공이라고 하는 이유는 전 회사와 비교하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복지, 회사 건물, 회사 인지도, 개발 문화, 연봉 등 많은 이유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이번 이직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이직한 지 한 달 조금 넘었기 때문에 다음 회사에 대해서 생각하기에는 이른 것 같지만...... 꾸준히 공부를 해서 실력을 쌓아 나아갈 생각이다. 이전 공부는 강의를 듣는 공부가 대부분이었다면 이번에는 내가 직접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찾아서 할 생각이다. 블로그도 시간 날 때마다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하며 꾸준히 올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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